여수 돌산 앞 해상 가두리 양식장 바지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됐다.

1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4분께 여수시 돌산읍 송도 북동방 370m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인근 어선의 선원에 의해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했다. 신고 접수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돌산 연안 구조정이 소화기와 소화수를 이용해 초기 화재 진화에 나섰다.

화재 양식장 안에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양식장 직원들의 도움으로 화재 진화 중 경비함정에 탑승해 현장에 도착한 119 소방관들과 함께 1시간여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가두리양식장 작업 바지(12m×12m)와 냉동 바지(10m×10m) 상부 창고 등이 전소되는 등 피해를 입었으나 빠른 초기 화재 대응 덕분에 화재 확산을 막았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바지선 소유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화재 경위와 피해 사항들을 조사하고 화재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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