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충무동에 자리잡은 ‘할매블루스’ 카페가 25일 정식 오픈했다.

‘할매블루스’는 마을 어르신들이 설립한 충무새뜰마을협동조합(대표 정복순·75세)에서 운영하는 카페다.<사진>

2016년부터 여수시에서 추진한 충무지구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준공했다. 협동조합은 2개월 여의 준비 기간과 시범 운영을 거쳐 다가오는 이날 카페를 정식 오픈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해 주말은 휴무한다.

어르신들이 직접 내린 드립커피, 친환경 재료로 만든 수제청, 여수 식재료를 활용한 갓 레몬에이드를 대표 메뉴로 판매한다. 어르신들의 정성과 손맛을 담은 음료와 디저트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정복순 협동조합 대표는 “그동안 조합 수익금의 일부로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를 펼치고 있다”며 “‘할매블루스’ 카페도 잘 운영해 마을 어르신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수환 여수시 도시재생과장은 “충무동을 대표하는 핫 플레이스가 되도록 많은 응원을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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