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는 15일 “최근 선박 화재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유관기관 합동·협력을 통한 현장대응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15일 목포시 북항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로 선미·조타실 내부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박이 집단 계류 중인 상태로 자칫 다른 선박으로 화재가 확대될 수 있었으나 선박 소유자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선박 분리 및 해양경찰과의 합동 진화 작업을 펼쳐 대형 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에 목포소방서는 동일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날 오전 목포시 북항 소형 물량장에서 해양경찰과 합동훈련을 추진했다.

해경·민간 해양구조선을 포함한 총 12대의 장비와 33명의 인원이 투입됐으며 해수를 활용한 동력 소방펌프, 펌프차량 방수 훈련과 결박로프 절단을 통한 어선 분리 절차 훈련을 중점 훈련사항으로 삼았다.

박원국 목포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이 항·포구 화재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 역량 강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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