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이 지난 18일 오후 시범 운영 중인 무선 성산공원 어린이물놀이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 등을 점검했다.<여수시 제공>

정기명 여수시장이 주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며 민생 행보를 펼치고 있다.

여수시는 21일 “민선 8기를 맞아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시장이 간다! 여수통통(通通)’ 신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이 간다! 여수통통’은 시장이 직접 민생 현장을 방문해 시민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만남의 장이자 소통의 통로다.

행정편의 위주의 대상자 선정이나 사전 의견 조율 없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자 하는 정 시장의 의지가 담겼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매월 1회 마을회관과 전통시장, 복지시설, 공원, 민원·사고 현장 등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곳을 방문해 건의사항 등을 수렴할 예정이다.

첫 번째 행보로 지난 18일 오후 무선 성산공원 어린이물놀이장을 방문해 자원봉사 중인 여천동 자생단체 회원 10여명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정 시장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박수로 화답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대화에 참석한 회원들은 “성산공원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문화 거점이자 친수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정기명 시장은 “당초 어린이물놀이장을 올해 말 완공하고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지역 주민의 요구에 따라 조기 완공하고 5일 간 시범 운영하게 됐다”며 “물놀이 시설 뿐만 아니라 화장실, 샤워실, 데크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질서 유지와 주차 유도 등 자원봉사에 나서 준 여천동 자생단체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범 운영이 끝나는 날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무선 성산공원 어린이물놀이장은 21일까지 시범 운영한 후 시설 개선 등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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