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순선 광양부시장은 최근 국세청을 방문해 ‘광양세무서’ 필요성을 설명하고 조속한 설치를 건의했다.<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광양세무서’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시는 18일 “최근 국세청을 방문해 ‘광양세무서’의 조속한 설치를 건의하는 등 광양세무서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수출입 물동량 국내 1위 광양항과 세계적인 기업인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는 전라권 제1의 경제도시다. 도시 개발과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으로 사업체 수가 매년 증가하는 등 전국 어느 곳보다 국세 수요가 많은 곳이다.

실제 지난해 광양지역 세수는 4천304억원으로 순천세무서 본서의 4천667억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향후 꾸준한 증가 추세가 이어져 본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세무서 유치는 정인화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6개 기관단체와 ‘광양세무서 설치 공동건의문’을 행정안전부에 전달하는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으나 정부의 조직 축소 정책 기조에 따라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한 곳도 세무서를 신설하지 못하게 됐다.

시는 주순선 부시장이 지난 8월 3일 행정안전부 방문을 시작으로, 지난 13일 국세청을 방문해 광양세무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광양세무서의 조속한 설치를 건의하는 등 세무서 신설 계획에 광양세무서가 먼저 포함되도록 중앙부처를 적극 설득하고 있다.

주순선 부시장은 “광양지서가 광양세무서로 분리·신설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행안부, 국세청 등 중앙부처를 설득하겠다”며 “광주지방국세청과 협력해 광양세무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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