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27일 2023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어 내년 신규 사업, 공약 사업 등 총 563개 사업의 타당성,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점검했다.<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민선 8기 군정 구체화와 비전 달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고흥군은 28일 “전날부터 30일까지 4일 간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내년 신규 사업 150개, 공약 사업 100개 등 총 563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원 확보 방안, 기대 효과 등을 점검한다.

보고회 기간 동안 중점 논의되는 사업은 ▲우주탐사 달 착륙선 시험시설 설치 ▲남해안권 통합 드론 실증기반 구축 ▲고흥 생태 예술 비엔날레 개최 ▲녹동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친환경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치유·체험 융복합형 축산산업 유치 ▲고흥 관문 상징물 설치 등이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예년과 달리 2024년 국고 건의 현안 사업 발굴 보고와 병행해 개최된다. 이는 지역의 변화 발전을 견인할 대규모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선제 대응할 것을 강조해 온 공영민 군수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번에 발굴된 국고 건의사업은 ▲우도 지중해 치유아지트 육성 ▲청년농 대상 농업 스타트업단지 조성 ▲드론 부품 융합지원센터 조성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 증축 등 41건 3천822억원 규모다.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나타난 문제점이나 개선 방안을 종합 점검하는 한편, 내년 업무계획에 수정 반영해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군정 실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후에도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보완해 내년 초부터 중앙부처와 전남도를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내년은 힘차게 도약하는 고흥의 변화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기로 민선 8기의 성패는 내년 업무계획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며 “실효성 있는 계획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점검하고 고흥군이 10년 후 인구 10만명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역점 사업 발굴에도 더욱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고흥=김두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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