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최근 고흥유자의 해외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해 추진한 ‘두원농협 유자가공공장 해썹시설 증축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

유자 가공공장 해썹(HACCP)시설 보완사업의 일환으로 유자식품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식품의 생산·제조·가공·보존·유통 전반에 걸쳐 위해한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두원농협은 관내 유자 재배농가에서 연간 1천500t을 수매한 후 유자차 가공을 비롯해 유자C콜라겐, 유자유산균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와 중국,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시장 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90억원(수출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고흥유자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해썹시설은 고흥유자 시장 다변화를 위해 식품 위생관리와 품질 향상을 위한 제조·가공시설 현대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대량 소비처 구매 교섭력과 수출 판로 확대 기반을 갖출 전망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품질의 안전한 유자 제품 생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외 판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유자 신제품 개발, 식재료 공급 및 고급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 출시로 고흥유자 생산 농가와 가공업체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대·내외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김두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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