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국내 섬·연안 생물자원 중심 연구기관으로 섬 생물연구와 함께 환경정화 활동인 ‘섬 쓰담쓰담’ 캠페인에 동참, 귀감이 되고 있다.

쓰담쓰담 캠페인은 ‘쓰레기 담기’의 줄임말로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의미하며 ‘쓰담쓰담하다’ 처럼 환경을 보듬는다는 이중적 의미를 갖기도 한다.

이번 캠페인은 섬 생물 다양성 조사를 위한 연구 활동과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1년 개관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내 섬 지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대상으로 연구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조사 과정 중 섬 지역 생활폐기물의 심각성을 확인했다.

환경파괴와 더불어 섬 생물의 종 다양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연구조사 중 발견되는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기 위해 ‘쓰담쓰담’ 캠페인에 동참했고 지난 3월부터 동해·서해·남해권역 11개의 섬에서 약 500ℓ 이상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섬·연안 생물다양성 및 보존을 위해 연구하는 대표 기관으로서 연구 활동과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하며 섬 지역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는 섬 지역 대표 연구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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