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는 최근 용산 대통령실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한빛 3·4호기 현안 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영광군의회 제공>

영광군의회는 4일 “최근 용산 대통령실,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한빛 3·4호기 현안 문제 조속 해결 촉구 결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임영민 한빛원자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장, 영광군의원, 각 단체가 참여해 영광군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군의원들은 한빛 3·4호기 건설 당시 수많은 부실 의혹이 제기돼 국회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영광군이 불순한 의도를 가진 집단으로 매도되고 군민의 명예가 훼손된 것과 더불어 20여년이 지난 지금 민관합동조사에서 한빛 원전의 부실이 사실로 드러났음을 강력 항의했다.

또한 한빛 3·4호기 격납 건물 부실 공사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합의한 7대 사항이 지켜진 뒤 4호기를 가동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독단적으로 한빛 4호기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일방통행식 정책 추진을 성토했다.

군의회는 주민과 약속한 7대 사항 해결 전에는 4호기 재가동은 절대 반대한다고 천명했으며 한수원, 산업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독단적인 4호기 재가동 추진을 즉시 멈추고 군민과의 약속 사항을 먼저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임영민 한빛원자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장은 “지금까지 우리 지역은 다수 국민의 이익을 위해 수많은 희생을 강요당했다”며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지켜지고, 4호기 가동 이전에 우리가 직면한 현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영광=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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