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2023년 10월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목포시를 중심으로 전남도내 22개 시군 65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별로 열린다. 이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1월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조직위위원회가 출범했다. 조직위는 김영록 지사를 위원장으로, 국회의원과 언론, 경제금융, 문화예술, 체육, 직능단체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 138명으로 구성됐으며 창립총회에서는 유관기관과 단체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 성공 개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직위는 ‘생명의 땅 전남에서 하나되는 힘찬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도민과 함께하는 화합, 감동, 희망 체전’을 목표로 준비와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 및 홍보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조와 자문 역할을 한다. 개·폐회식이 치러지는 목포종합경기장 건립도 공정률 66%로 속도를 내고 있다. 지상 3층 연면적 2만6천468㎡,1만6천468석 규모로 내년 7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935억원에 이른다.

전국체전은 17개 시도에서 3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우의를 다지는 최고 권위의 종합체육대회다. 지난 2019년 100회 서울대회 이후 유례없는 전염병 코로나19로 2년 간 중단됐다가 올해 울산에서 재개했으며 전남도는 주 경기장인 울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참가 선수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내년 대회를 널리 알리고 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오는 15일에는 목포역 광장에 카운트다운 시계탑 제막식과 함께 D-300일 행사가 성대히 마련된다. 목포시도 기존 체전을 분석하고 보완해 차별화된 전략과 다양한 이벤트를 강구하고 있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남은 기간을 소홀함 없이 준비해야 하겠다. 2020년 지방체육회장의 민선 전환 후 치러지는 대회로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반드시 성공 개최해야 한다. 지난 2008년 여수 이후 14년 만에 두 번째로 전국체전을 유치하게 됐다. 서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의 획기적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도 맛과 멋을 더해 전 국민이 감동하는 축제로 만들어야 하겠다. 전남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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