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는 18일 “제269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임영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빛원전 4호기 재가동 규탄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사진>

영광군의원 일동은 광주지방법원에 한빛원전 4호기 가동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빛원전 4호기는 격납건물에서 140여개의 공극(구멍)이 발생했고 내부 철판 부식, 철근 노출 등 심각한 안전성 문제로 가동이 5년여간 중단됐더. 하지만 한수원은 4호기 재가동 이전 지역 주민과 약속한 7대 사항을 이행 후 가동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의견을 무시한 채 재가동에 들어갔다.

군의회는 “국회에서 2019년 한빛 3·4호기 원전공극 유관기관 협의체를 출범시켜 부실공사 근본 원인 규명과 군민 명예 회복 등을 추진한다고 했으나 협의체 출범이후 단 한차례의 회의도 개최하지 않고 있다”며 “관계 기관인 산업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수원은 부실공사 후속 대책으로 합의된 7대 약속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군민의 뜻을 무시하고 재가동을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영광=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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