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가 최근 목포 시내버스 운행 중단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 목포시지역위원회는 “경영자로서 책임감도 없고, 양심도 없는 태원여객·유진운수 이한철 대표는 시내버스 면허를 즉각 반납하고 시내버스를 목포 시민의 품으로 돌려놔라”고 주장했다.

또 “목포 시내버스는 60년 되는 세월 동안 오로지 목포 시민이 있었기에 그 영화를 함께 할 수 있었다”며 “경영상 어려움 호소에는 시민 혈세로 지탱해 줬으며 올해에만 이미 118억원 고혈이 투입됐으나 이 엄동설한에도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다”고 질타했다.

지역위원회는 이어 “두 회사는 이미 자본 잠식 상태로 이한철 대표는 최소한 경영자로서의 자구 노력도 일말 책임감도 보이질 않고 체납 가스비마저 혈세로 막아달라는 어이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시민 고혈을 자신 주머닛돈으로 보는 안하무인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두 회사 노조에 따르면 11월 봉급도 다시 체불돼 파업 철회시 합의한 12월말까지 경영 개선안을 더 이상 기다릴 때가 아닌 것”이라며 “목포시는 시민 요구를 받들어 이제는 적극 행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위원회는 “목포시는 즉각 두 회사에 ‘운행 명령’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 불이행시 두 회사의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목포 시장에게 면허 취소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운행명령’ 불응할 시 면허취소 행정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목포시의회는 태원·유진의 보조금 사용에 대해 낱낱이 실태 파악하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해야 한다. 이 사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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