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2023년부터 출산 양육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26일 보성군에 따르면 최근 제291회 보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보성군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240만원이었던 첫째아 출산지원금은 600만원으로 상향됐다. 둘째아는 360만원에서 720만원으로, 셋째아 이상은 600만원에서 1천80만원으로 각각 상향해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2023년 1월1일부터 지원 신청하는 출생아는 바뀐 혜택을 적용받는다. 지원 자격은 출산일 기준 부 또는 모가 보성군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에서 출산양육비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한 후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또한 출산가정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산 후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업 중 정부와 전남도 지원금을 제외한 나머지 본인부담금도 군비로 전액 지원한다. 이는 보성군에 주소를 둔 모든 산모가 신청할 수 있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출산양육비 확대 지원으로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고취시키고 지속적 사회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보성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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