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65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광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범죄예방용 CCTV가 대폭 확충된다. 광주광역시는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 통합관제를 실시해 방범용, 어린이보호용, 차량번호인식용 등 5개 자치구에 분포된 9천600여대를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CCTV 483대를 이관받아 운용하게 됐다. 자치구가 범죄취약구역 등에 설치한 403대(남구 177, 광산구 89, 북구 72, 서구 65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22대(빛그린국가산업단지), 중흥3구역 주택재개발조합 15대 등이다. 광주시는 현장조사 등 CCTV 설계 단계부터 사전협의를 하고, 시설물 관리 전환을 위해 카메라, 비상벨 작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절차를 마무리했다. 또 2023년에는 자치구의 CCTV 627대가 추가 이관될 예정이다.

‘잠들지 않는 감시자’ CCTV가 크게 늘어나 사회안전망이 더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개소 이래 강력범 검거·절도 등 범인 검거 719건, 응급환자, 재난재해, 교통사고를 비롯한 사건·사고 예방 활동 4천830여건의 실적을 거뒀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는 확진자가 다녀간 공원, 병원, 아파트 등 CCTV 영상분석을 통해 밀접접촉자를 신속히 찾아내고 이동 동선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CCTV 통합관제센터에는 모두 89명의 관제원이 5개조 3교대로 연중무휴 근무, 시민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거듭나고 있다. 센터는 경찰·소방·재난상황실 등 유관기관과 원스톱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강력 범죄를 근절하는 등 ‘안심도시 광주’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시민들의 생활안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겠다. CCTV를 양적으로 확충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 고도화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안전장치 점검도 지속적으로 시행, 인권 문제에 유념해야 한다. 한 점이라도 빈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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