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담양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땀 흘려 일한다면 ‘다함께 행복한 자립형 경제도시 조성’이 실현될 것입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지역의 취약한 경제 여건은 구조적으로 개선해야 될 시급한 현안 과제”라며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외부 환경의 도전에 적극적·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새해 추진할 6대 분야 핵심 정책을 밝혔다.

먼저 농업 예산의 대폭 향상을 위한 첫 걸음으로 2023년 농업 예산을 전년 대비 4.4% 상향 편성해 부자농촌 건설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난해 산지 쌀 값 하락, 가격 변동·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타 작물 재배 면적을 230㏊까지 대폭 확대한다. 또 분질미 시범 재배단지 조성, 유채·해바라기 등 신규 경관작물단지를 확대 조성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미국 조르디사와 협약을 바탕으로 담양 명품 딸기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됨에 따라 죽향과 메리퀸 재배단지를 확대하고 공공형 우량묘 공급 체계도 연차적으로 구축한다.

최첨단 스마트팜을 적용한 친환경 축산단지를 조성하고 가축 사육 제한 거리를 충족하는 곳에 중·소규모 동물 복지형 축산단지를 조성, 축산업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담양형 향촌 복지를 통한 효도 행정 실현에도 힘을 보탠다. 어르신들이 여생을 고향에서 편히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와 요양복지 제공으로 향촌 복지를 완성할 방침이다.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향촌 복지 실무추진단을 운영 중이다.

향촌 공동 무료급식소는 올해 리모델링을 마쳐 어르신 식사를 책임질 계획이다. 요양시설의 기능 보강, 주치의 담당제를 안정 정착시키고 보건소 이전을 위한 행정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또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경로당·노인복지관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중년들의 소통 공간이 될 중년 쉼터를 확대한다.

청년이 돌아오는 담양, 젊음이 넘치는 담양을 위해 타당성 검토를 마친 제2일반산업단지에 정부 주도 핵심 지원 사업이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창조기업지원센터 등 4개 분야로 분산된 각종 일자리 센터는 일자리종합지원센터로 일원화하고 담양 특화 창업 육성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군민 종합스포츠타운 조성도 올해 본격 착수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쓴다.

사회기반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정주 여건도 개선한다. 송정역에서 담양읍까지 광역 교통망 구축 계획을 확대해 지역 교통 여건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공급 확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중앙 보행환경 개선, 도심 재생사업과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마을의 경제적 자립에 보탬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은 2033년까지 10년에 걸쳐 3개 분야 416억원 예산을 투입, 군이 가진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활용한 고품격 테마 관광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병노 군수는 “군수 중심의 군정 운영에서 탈피해 공무원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지역 발전과 군민에게 봉사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는 공직 풍토를 조성하겠다”며 “미래를 바꾼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군민과 함께 새로운 담양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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