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노 담양군수는 최근 담양읍 만성리 소재 가축 시장을 방문해 한우 가격 동향과 경매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담양군 제공>

이병노 담양군수는 최근 담양읍 만성리 소재 가축시장을 방문해 한우 가격 동향과 경매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가축시장에는 이병노 군수를 비롯해 이개호 국회의원, 최용만 담양군의장·군의원, 강종문 담양축협조합장, 오정윤 NH농협은행 담양군지부장 등이 방문한 가운데 약 300마리의 한우가 거래됐다.

이 군수는 강종문 축협장·한우농가와의 간담회에서 “한우 가격 하락으로 시름이 깊은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축산농가 숙원인 조사료 TMR(Total mixed ration 완전배합사료) 가공시설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군수는 “축산농가 축분 문제 해소를 위해 경종 농가에 대한 유기질비료를 지난해 58만포에서 올해 105만포로 보조율 80%까지 확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한우 가격이 조속히 안정되도록 미경산우 출하 장려금 인상, 정부 비축 수매 확대, 군 급식 한우 공급 등을 관련 부처에 적극 건의하겠다”며 “사료값 안정을 위해 담양축협 TMR 가공시설 규모 확대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994년 10월 첫 경매를 시작으로 주 1회(매주 일요일)열리는 담양가축시장은 전자 경매시스템을 갖춰 연간 1만2천여마리의 한우가 거래되며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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