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해남읍 서림공원에 조성한 야외족욕장을 연중 운영한다. 야외족욕장은 하루 100여명의 군민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해남군 제공>

해남군 해남읍 서림공원 야외 족욕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전남형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서림공원에 군민 힐링 족욕장을 조성했다.

당초 동절기에는 휴장 계획이었으나 개장 이후 연인원 1만3천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군은 연중 운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비가림 지붕 연장과 온수 설비 확충 등 시설 개선을 위해 지난달 휴장한 후 이달 5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재개장 후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100여명의 군민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추세대로면 연간 3만여명의 이용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족욕장은 평균 수온 40도의 청결한 물이 상시 순환되는 구조로 설치됐으며 관리자가 주변을 상시 정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월요일·공휴일은 종전과 같이 시설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야외에 널찍하게 마련된 족욕장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정신·육체적으로 쌓인 군민 피로를 해소하는 건강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주민화합·소통 공간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 보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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