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모두 2등급을 획득했다. 광주시는 2020년 5등급에서 2021년 3등급, 전남도는 2020년 4등급, 2021년 3등급이었던 만큼 점차 개선되고 있다.

광주시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및 이행, 반부패 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기관장·고위직 노력과 리더십 등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공사·보조금·민원업무 등 관련자를 대상으로 만족도가 낮은 분야는 ‘청렴기동반’을 투입해 해당부서에서 조치토록 했으며, 청렴알림 문자를 발송해 민원처리 과정에서의 비위에 대한 신고를 독려했다. 내부 청렴체감도 향상을 위해서는 간부 청렴토론회, 전 직원 교육, 실천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전남도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외적으로는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을 강화하고, 내적으로는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둬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외부체감도에서 공사, 용역, 보조금 사업장까지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해피콜’ 등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했으며, 내부체감도 분야에서는 기존 세대와 MZ세대 간 갈등의 골을 좁히기 위해 청렴정담회를 내실있게 추진했다.

올해 권익위 평가에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등급을 받은 곳이 없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사실상 최상위인 셈으로 의미가 남다르지만,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청렴에 취약한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 개선해야 한다. 실제 광주시는 민주·인권·평화도시의 자긍심을 높였다며 더욱 노력해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전남도는 행복시대 실현을 위한 첫 결과물이라며 청렴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종합청렴도는 청렴체감도(60%, 설문조사), 청렴노력도(40%, 정량 및 정성평가)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실태 감점(10%+α)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해 5등급으로 구분한다. 광주시는 청렴노력도에서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1등급, 전남도는 청렴체감도에서 2등급을 획득했다. 다시 한번 역대 최고 성적 달성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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