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맥류 등 친환경으로 이모작 재배하는 농산물에 유기비료 1만포를 지원한다.

1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유기비료 지원사업을 통해 보리, 밀, 귀리, 사료작물 등 친환경 재배되는 농작물에 유기농자재로 공시된 유기비료를 공급한다.

대상은 벼 재배 이후 맥류 등을 이모작 친환경 재배하는 단지다. 이모작으로 친환경 농업을 하고 있는 면적은 1천85㏊에 이른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 공시된 유기NK 함유 비료값의 50%(자부담 50%)를 지원한다.

이모작 작물 특성 상 웃거름 시비 시기인 2월말까지는 농작물에 시비해야 하는 만큼 군은 사업 참여 농가가 빠른 시일 내에 유기비료를 구입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유기농산물에는 화학비료를 살포할 수 없으나 가뭄 등 자연재해 시 황백화 현상 등에 따라 농가의 화학비료 살포 위험성이 있어 사전에 유기비료를 공급하게 됐다”며 “유기비료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가·농지는 향후 무농약 인증과 유기농산물 인증을 획득,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 친환경 인증은 2022년 말 기준 4천473㏊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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