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걷기운동과 관련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8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통해 ‘전 시민 걷기운동 챌린지’를 진행한다.

‘워크온’은 감염병 유행으로부터 일상 회복을 위한 걷기운동 활성화 방안으로 앱을 통해 전 시민의 걷기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챌린지 참여는 워크온 앱 설치 후 목포시 공식 커뮤티니에 가입하고 챌린지 화면에서 ‘예약하기’ 또는 ‘참여하기’를 선택,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걸으면 된다. 현재 600-70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자 중 성공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걷기는 건강 증진은 물론, 당뇨·치매 환자에게 최고의 약이라고 주장하는 논문들이 수없이 많을 정도로 중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목포시는 걷기 운동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2023년 신규사업 ‘걸어보자. 힐링 목포’ 플랜으로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을 위해 지역 내 둘레길·웰빙로 등 생활터를 활용한 일상 속 걷기 활성화를 추진한다.

직장, 학교, 아파트 등 걷기동아리 5팀을 시범 운영하고 가을 행락철 등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걷기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4월 중에는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치매예방 체조, 코스따라 걷기, 완주자 기념품 증정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적은 예산의 상향 조정 ▲오프라인을 통한 참여 유도 대책 ▲바른 걷기 자세에 대한 교육 확대 ▲참여를 유도하는 경품에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내 지역 걷기 좋은 장소 소개 ▲걷기 좋은 길 환경 정비 ▲매주 상황에 따라 다르게 걸을 수 있는 방법 제공 등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허흥심 목포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업무보고(의회 등) 진행 중으로 여러 사업과 연계해 시범 운영하고 결과에 따라 다음 연도에는 예산을 더 확보해 점차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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