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최근 영암군 향토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2023년 영암왕인문화축제’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영암 왕인문화축제는 ‘K-컬처의 시작, 왕인의 빛’이라는 주제로 3월30일부터 4월2일까지 4일 간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구림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오랜만에 열리는 대면 축제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새봄, 벚꽃과 함께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테마 퍼레이드 ‘K-레전드, 왕인의 귀환’ 등 4종의 주제 행사를 비롯해 ▲국립공원월출산 생태탐방원 영암 유치기원 음악회 등 18종의 문화공연행사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등 22종의 참여 체험행사 ▲氣찬영암 관광투어 등 6종의 연계 행사 ▲포토존 ‘빛으로 물든 영암’ 등 6종의 부대행사로 총 6개 부문 57종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승희 군수는 “2023 왕인문화축제는 인물축제에서 콘텐츠 축제로 진화해가는 중간 단계라고 생각하며 그동안 ‘왕인’이라는 인물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왕인이 전한 문자, 활자, 책을 활용한 콘텐츠 중심의 스토리를 만들어 정체성이 뚜렷하고 내실 있는 축제로 키워가고자 한다”며 “영암만의 차별화된 축제를 준비해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영암=나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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