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에 취해 도심을 활보한 연인 등 마약사범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한국인 남성과 태국인 여성 등 30대 연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9시께 마약에 취한 상태로 광산구 수완지구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체포됐다. 이들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신원을 알 수 없는 판매자로부터 필로폰 약 30만원어치를 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사안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에서도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검거됐다.

지난 24일 해남경찰서는 양식장 노동자로 일하며 함께 숙소를 구해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불법체류 태국인 남성 5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해남군 화산면에 있는 숙소에서 각종 환각성분을 혼합한 합성마약 ‘야바’(YABA)를 태운 연기를 수시로 들이마신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는 야바 10정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구매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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