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가뭄 심각 지역을 찾아 가뭄상황을 살피고 군민들의 피해 확산에 대비한 선제 조치를 강조했다.

4일 영광군에 따르면 최근 강종만 군수가 백수 상수원 대신제와 염산 상수원 복룡제 비상급수 상수원 및 지하관정을 확인하고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을 당부했다.<사진>

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가뭄대책 사업비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 상습적으로 가뭄이 발생하는 염산(복룡제)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비상관정 개발과 용수 공급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가뭄 취약지역 비상 관정 자체 점검으로 백수 대신리 방사형 관정을 보수해 일 평균 1천㎥ 용수를 대신제 수원지에 공급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백수지역 가뭄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급수 시설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가뭄 대비 단기대책으로 긴급 누수 복구반을 구성해 상수도 누수 방지를 집중 관리하고 기존 비상 관정 가동상태 점검과 주기적인 관정별 수질을 검사하는 등 상수 원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장기 대책 주요 사업으로는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해 유수율을 제고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노후관망 정비사업’과 식수 전용 저수지 2개소를 신설하는 ‘식수용 저수지 신설공사’를 통해 지방 상수원 물 부족 해결에 힘쓰고 있다.

강종만 군수는 “군민들이 가뭄으로 식수난 피해를 받지 않도록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용수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군민들도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영광=김동규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