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 상의회관 5층 컨퍼런스홀에서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 등을 초청, 지역 주요 기업인들과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광주국세청 제공>

순천상공회의소가 순천지역 기업들의 세정 애로사항 등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5일 순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날 상의회관 5층 컨퍼런스홀에서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 등을 초청, 상공인과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영석 광주국세청장을 비롯해 김태열 성실납세지원국장, 장신기 조사1국장, 강병수 순천세무서장, 이흥우 순천상의 회장 및 지역 주요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흥우 순천상의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역 기업인들의 초청에 응해 주신 청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조세부담 완화,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가업상속공제제도 개선 등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이 지방세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윤영석 광주국세청장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세정 지원 제도, 기업 경영시 유의할 사항, 가업승계 지원 제도 등을 설명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경영에 꼭 필요한 제도에 대해 지원 요건과 방법을 상세히 설명해 준 것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미 중간 경제패권 경쟁, 고물가와 고금리, 고유가 등의 애로점을 호소했다.

또한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세제지원 제도 설명 및 지원대상 법인 확대 요청,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견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부담 완화 요청, 가업상속공제 요건 완화 및 컨설팅 제도 확대 요청 등을 적극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복합적인 경제위기에서 어렵게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상공인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순천지역 경제 현안에 대해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청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업 현장의 애로, 건의사항 등은 세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순천=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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