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최근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필리핀 근로자 54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9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단기간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업종에 외국인이 90일 또는 5개월 간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군은 필리핀 실랑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2022년 107명에 이어 2023년 상반기에도 54명이 15개 농가에 배정, 양파 수확과 고구마 정식 등 농번기 일손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절근로자들은 최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고용주 농가와 근로 기준, 인권 보호, 준수사항 등의 교육을 받았으며 영농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입국에는 필리핀 실랑시장과 관계자 5명이 함께해 계절근로자들의 근무 실태 등을 점검·격려했다. 양 기관은 농업 분야 인적교류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을 확대한다.

군에서는 2023년도 하반기 관내 거주 결혼이민자의 가족·친척 초청 제도 도입을 준비 중으로 몽골과 상반기에 MOU를 체결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무안=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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