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11일 “지난달 31일 기준 인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인구 수가 2022년 말 5만2천197명 대비 61명 늘어난 5만2천2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구 자연 증감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기준 92명 출생, 217명 사망으로 125명 자연 감소했고 사회 증감에서는 영광군으로 1천206명이 전입하고 1천20명이 전출해 186명이 순증했다.

전국적으로 출생이 감소하는 데다 만 65세 이상 노인이 1만6천109명으로 전체 인구의 30.83%를 차지하는 군의 인구 구조 상 시간이 갈수록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것은 필연적이나, 군은 ▲청년 일자리 장려금 ▲결혼 장려금 ▲신혼부부·다자녀가정 전세 대출 이자 지원 ▲신생아 양육비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아이돌봄 서비스 ▲인재육성 장학금 ▲e-모빌리티학과 운영 등 일자리, 결혼, 출산, 보육, 교육으로 이어지는 생애 전반에 걸친 선순환 지원책을 통해 출산율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군은 합계출산율 4년 연속 전국 1위이라는 쾌거를 달성했고, 혼인 건수도 3월 말 기준 62건으로 전년 32건 대비 30건이나 늘었다.

또 강종만 군수를 필두로 각종 유관기관·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주소 이전 서비스’를 제공, 영광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 43명이 전입하기도 했다.

강종만 군수는 “인구 감소는 영광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존망을 좌우하는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중앙에서부터 기초 지자체까지 타개책을 찾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일부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고도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추세일지라도 고향, 주민을 지키기 위한 실마리를 찾아 끊임없이 시책을 강구하고 시행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영광=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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