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는 최근 코미디언 출신 한학자 김병조 교수를 초빙, ‘五常’으로 배우는 리더십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광양제철소 제공>

광양제철소는 18일 “최근 코미디언 출신 한학자 김병조 교수를 초빙, 당사 직책자들을 대상으로 ‘五常으로 배우는 리더십 인문학 특강’을 주제로 한 한학 기반의 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병조 교수는 1980년대에 활동하며 당시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으로서 1990년대 조선대학교와 인연을 맺어 학부와 교육대학원 등에서 명심보감 강의를 열고 한학자로서 제2의 인생을 걸어가고 있다.

한학은 근대시기 이전에 한문으로 기록된 문학작품 일체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김 교수는 다사다난한 인생사를 사례로 거론하며 이를 논어학 등 한학에 기반한 리더십 소양과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 몰입도를 높이고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김 교수는 리더에게는 겸손의 자세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며 선난이후획(先難而後獲)의 자세를 강조했다.

김 교수는 “어려운 일에는 앞장서고 자신의 이익과 관계된 일은 최대한 멀리할 것을 당부한다”며 “자신의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일은 자신의 부덕의 소치에 따른 결과로 인식하고 아랫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인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교수님이 열정적으로 강의해준 덕분에 필요했던 리더십 소양을 수월하게 터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의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광양제철소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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