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최근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을 실용적으로 새단장해 시민들과 작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사진>

전시실은 그간 이곳을 대관해 이용한 작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노후된 벽면과 조명시설, 전시실 입구, 출입문을 실용적으로 리모델링했다.

전시실 벽면은 밝은 흰색으로 바뀌었고 작가의 생각대로 작품들을 고정할 수 있게 레일식 고정 고리를 없앴다. 작품 고정은 타카(못) 등으로 가능하다.

조명시설은 전구색에서 주백색과 주광색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보강하는 등 내부가 깔끔하게 변했다.

또 전시실 내부에 수장고를 만들어 잔여 작품들을 보관할 수 있게 했고, 전시실 입구도 입체감을 줘 눈에 띄게 바뀌었다. 출입문도 자동문으로 교체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새단장 이후 첫 번째로 작품을 전시하게 된 이종능 도예 작가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전시실에서 작품을 전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시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 전시를 통해 시민들과 작가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7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다./순천=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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