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에 맞서 같은 당 소속 후보군의 이력이 만만치 않아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윤영덕 의원은 초선임에도 교육·운영·정무·예결위원회 등의 상임위를 거치며 다양한 의정활동을 경험했다. 진월동 송전탑 이전, 승촌파크골프장 조성 등 지역 현안 해결 성과를 알리며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인 노형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국무조정실장과 국토교통부 장관 등 30여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기재부 출신으로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 미래 산업 준비 등에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경제일간지 기자 출신인 정진욱 전 대변인은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최근 2년 사이 이재명 당 대표의 대변인만 4번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일찌감치 출마를 굳히고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유동국 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도 출마를 위해 바닥을 다지고 있다. 광주와 전남, 양 지역에서 모두 테크노파크 원장을 지냈고 재임 기간 산업부·중기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거두기도 했다.

동남갑 지역구에서는 김병내 현 남구청장의 향후 행보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지지 기반도 탄탄해 직접 출마를 하지 않더라도 향후 경선 과정에서 누구의 손을 잡아 주느냐에 따라 선거 구도가 크게 요동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제6·7대 전남도의원과 한국공공기관 감사협의회장, 한전 KDN 상임감사 등을 지낸 문상옥 동남갑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정의당은 최연소 시당위원장인 문정은 광주시당위원장이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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