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에 대해 입학 축하금 30만원을 지원한다.

8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해남군 교육재단(사진) 설립 이후 첫 사업으로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입학 축하금은 해남사랑상품권으로 30만원이 지급된다. 신청기간은 20-30일이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간을 놓쳤을 시에는 해남군 교육재단(061-530-5931)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해남군에 주소를 두고 관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으로 입학생의 친권자 또는 사실상 양육하고 있는 보호자가 신청할 수 있다.

관내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타지역(관외) 학교로 전학 간 경우와 타지역에서 입학한 후 관내 학교로 전학 온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해남군내 초등학교 입학생은 총 314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해남군 교육재단이 닻을 올린 이후 추진한 본격적인 사업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남군 교육재단은 ‘지역민과 함께 키우는 성장하는 교육도시 해남’이라는 비전으로 올해 2월 설립 등기와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

민·관·학이 참여하는 교육 전담 지원기관으로 장학사업, 초중고 교육 지원사업, 평생교육, 성인 문해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해남군평생학습관 1층에 사무실을 리모델링 중으로, 7월 중 전담 조직 인력을 갖추고 사무실을 개소한다.

초등학생 입학 축하금 지원사업 외에도 올해 신규 사업으로 학생·청소년 안전과 신산업 분야의 교육 시책사업, 학부모-자녀간 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민선 7기부터 추진해온 교육재단의 설립으로 교육도시 해남의 청사진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첫 사업인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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