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KTX-이음의 광양역 정차가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정차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양시는 “최근 KTX-이음 광양역 정차 타당성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 결과 경전선 KTX-이음의 광양역 정차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백정일 경전선 KTX-이음 민간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타당성 분석 내용을 보고 받고 추진 상황에 대해 중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용역 보고 결과 경전선 KTX-이음의 광양역 정차 경제·재무적 타당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광양시의 KTX 광양역 정차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경전선 KTX-이음의 광양역 정차 비용편익 분석은 무정차, 3회, 5회, 10회 정차로 나눠 분석했으며 그 결과 무정차보다 정차 횟수가 많을수록 비용편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편익 분석이 높은 이유는 광양역의 역사와 기존 시설 활용 여건이 확보돼 있어 별도의 추가 건설비용이 필요 없고 장래 교통수요가 크게 증가한다는 점 때문이다.

광양역에 주차장 추가 조성, 도로 개선 등 시설투자가 이뤄진다면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장래 이용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정책 제언도 이어졌다.

시는 이번 용역의 분석 결과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제출해 올해 하반기 결정될 경전선 KTX-이음 노선 계획에 광양역 정차가 반영되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이번 용역 중간보고회는 광양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의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까지 확보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광양시에 경전선 KTX-이음이 반드시 정차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관계부서의 적극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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