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교도소는 매월 정기적으로 지역 내 전통시장, 쉼터 등을 돌면서 지역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포교도소 제공>

목포교도소가 장학금 지급, 환경정비 등 지역 밀착형 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교정행정은 물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목포교도소에 따르면 교도소는 수용자를 감금하고, 형을 집행하는 기관으로만 인식되고 있어 목포교도소는 국가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첫 번째는 관내 무안중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소외 이웃에게 후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목포교도소는 최근 무안중학교 5명의 학생에게 1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목포교도소는 지난 2013년부터 무안중학교 학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현재까지 총 105명의 학생에게 3천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두 번째는 매월 대체복무요원 등의 봉사활동이다.

목포교도소는 매월 정기적으로 지역 내 전통시장, 공원길, 쉼터 환경정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 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손을 보태고 있다. 목포교도소 대체복무요원 52명을 활용, 환경 정비와 농촌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세 번째는 기관 체육시설을 지역민들에게 개방해 부족한 체육시설 대체와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목포교도소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생활체육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공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지난 2월부터 기관 테니스장을 민간에 개방하고 있다.

특히 이번 테니스장 개방은 지역 테니스 동호회 회원들이 주로 이용해오던 부주산체육공원 테니스장이 올해 목포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대비 공사로 인해 이용이 중지된 상태여서 그 호응도가 더욱 높다.

목포 S테니스클럽 회장 A씨는 “공공기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가 비로소 마음에 와 닿는다”며 “평소 교도소에 다소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시설을 자주 방문하다 보니 다른 어떤 기관보다도 친숙해졌다”고 전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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