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버스정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 운영으로 농촌버스 이용 편의성을 높여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총 14개 정류장에 버스정보시스템을 설치해 버스 위치는 물론 도착 예정시간, 노선, 날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정보시스템은 운행 중인 버스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수집해 버스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설치는 2021년 국비보조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돼 지난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최근 마무리했다. 사업비는 국비 포함 3억400만원이 소요됐다.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장성군청을 비롯해 ▲성산 반도슈퍼 ▲장성호 ▲진원면 행정복지센터 ▲남면우체국 ▲동화우체국 ▲삼서농협 ▲삼계농협 ▲사창초등학교 ▲황룡시장 ▲서삼면 행정복지센터 ▲신흥우체국 ▲북이보건지소 ▲북하면 행정복지센터 등 총 14개 정류장이다.

장성지역 내 400여개 버스 정류장 가운데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을 우선 선정했다. 추후 지역 여건을 고려해 설치 지역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한종 군수는 “버스정보시스템 도입으로 농촌버스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발’인 농촌버스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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