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목포문학상 최고상인 박화성소설상에 김혜빈(사진)씨의 장편소설 ‘그라이아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문학상 공모전 결과, 국내 단일부문 최대 상금 7천만원의 박화성소설상에 김혜빈씨의 ‘그라이아이’를 선정했다.

목포문학상 공모전은 전국 유일의 문학을 테마로 하는 문학박람회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1-31일 한 달간 박화성소설상(장편소설), 목포작가상(본상, 작품상)에 총상금 8천만원을 내걸고 공모해 300여명이 접수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광주 출신인 김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와 동대학원 서사창작과를 졸업했으며 202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29세의 주목받는 신예작가다.

작품집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하며 목포문학박람회에서 첫 공개,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된다.

지역 작가 발굴 양성을 위한 목포작가상 본상에는 ▲동화집 ‘꿈을 파는 달빛 과자점’(김미승, 광주시)이 당선작으로 선정됐으며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조집 ‘소리, 그 정겨운 울림’(강성희, 목포시), 시집 ‘달빛 한 숟가락’(박동길, 목포시)이 각각 가작 당선됐으며 상금은 150만원이다.

목포작가상 작품상으로는 ▲시 ‘시를 긷다’(이순희, 목포시)가, 수필 ‘울몰, 내 마음의 노래’(장계연, 목포시)가 당선작으로 선정됐으며 각각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목포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9월15일 목포문학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올해 목포문학상 심사위원과 심사평은 목포문학박람회와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학을 주제로 한 전국 유일의 박람회인 목포문학박람회는 ‘작가를 꿈꾸는 문학 유토피아’라는 주제로 디지털문학관, 청년신진작가관(주제관), 골목길 문학관 등 다양한 문학 관련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14-17일 목포문학관, 북교동 일대에서 개최된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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