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8일 “전날 목포MBC 앞에서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날 집회는 전남도 주관 목포MBC 특집 대담방송인 ‘군 공항 이전 및 무안 공항 활성화 관련 토론’에 항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무안군민 150여명이 참여했으며, 김경재 광주 군 공항 고흥유치위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문재 상임공동위원장은 “광주시 숙원사업에 전남도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원하는 곳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집회에 참석한 무안군민들도 “함평군과 고흥군 등지에서 유치하려고 하는데, 왜 무안군만을 꼭 찍어 이전을 하라고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군 공항이 좋은 시설이면 22개 시군이 서로 가져가겠다고 나서지 않겠나. 광주시는 가만히 있는데 왜 김영록 지사가 나서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전남도의 행태를 비난했다.

한편 범대위는 지난 4월19일부터 도청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무안=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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