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열단 이야기를 소재로 동지들 사이 의심과 인간 고뇌에 초점을 맞춘 연극이 펼쳐진다.

극단 여명1919의 ‘밀정리스트’가 25일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KBS에 방영됐던 시사 프로그램 기반 기존 영상자료를 연극의 기법으로 녹여내 극적 재미와 사유의 확장을 더했다.

연극은 피와 땀으로 의를 나눈 동지가 밀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한때 동지였던 사람들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과정이 심화되는 상황을 다루고, 관객과 사유하고자 한다. 인물의 회상 장면을 통한 반복 기법으로 재현을 나타내며, 작품 시작과 끝에는 영상을 사용해 이해도를 높였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이며, 입장료는 5천원이다.

한편,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여명1919 ‘밀정리스트’에 이어 9월8일 문민기획의 ‘우리들의 사랑’, 10월26일 주식회사 브이라이트의 ‘달콤한 음악스토리 With Classic’ 등 수준 높은 공연 작품들을 광주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명진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