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지난 8일 무안읍내에서 임시총회 및 궐기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궐기대회는 전남도의 민·군 통합 무안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영록 지사의 행보에 무안군민들이 반발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무안군민 1천500여명이 참여했으며 범대위 활동 경과보고, 군 공항 바로알기 교육, 규탄발언, 가두시위,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사진>

박문재 범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은 “무안군민의 의사는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이전을 강요하고 희생만 요구하고 있다”고 김 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 고송자 전 도의원과 이호성 무안군의회 특위위원장은 “광주시 숙원사업에 전남도가 나서서 무안군의 자치권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광주 전투비행장이 인구증가 효과와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소음피해가 적다면 그대로 두는 것이 정답”이라고 지적했다.

결의문에는 “무안군민의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며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10만 군민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한층 높였다./무안=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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