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치유농업 생태계 구축에 내실화를 위해 네덜란드·벨기에 유관 기관과 맞손을 잡았다.

구례군은 “지난 16일 ‘구례군 치유농업’ 상호 협력·발전을 위해 네덜란드 치유농업협회(Federation agriculture and care), 벨기에 녹색치유지원센터(The flemisch support center for green car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구례군청 상황실에서 개최됐으며 김순호 군수, 네덜란드 치유농업협회 A. Hafkamp, 벨기에 녹색치유지원센터 W. Rombaut가 참석했다.

네덜란드 치유농업협회는 네덜란드 내 치유농업 케어팜을 추진하고 있는 각 지역의 치유농장을 대표하는 주정부 치유농장 지역협회로 치유 농장의 품질 인증과 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또 벨기에 녹색치유지원센터는 2004년 설립된 주정부 기관으로 치유농업 연구, 치유 농장 관리, 컨설팅, 치유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치유농업 선도 국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가와 기관 간 상호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구례의 치유농산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치유농업 상호 공동 발전 정보교류 ▲치유프로그램 개발 협조 ▲교류방문 촉진을 위한 노력 ▲그 밖에 상호 협조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협력 사항이다.

Hafkamp, Rombaut는 인사말에서 “구례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치유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인 치유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구례형 치유농업의 비전을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순호 군수는 “구례의 치유농업 산업은 탄소중립 흙 살리기 사업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중요 사업”이라며 “청정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인 치유농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치유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구례=임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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