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에도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선다.

19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은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스포츠 기반 시설 구축이 목표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광산구는 장애인복지관 신축 이전 예정 부지인 도천동 102-1번지 일원에 다음 해부터 2027년까지 확보한 국비 30억원, 지방비 130억원 등 총 160억원을 투입해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설립될 센터는 총면적 3천100㎡ 규모로 ‘체육관형’으로 건립된다는 게 광산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광산구는 신축 이전하는 장애인복지관과 새롭게 건립되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상호 상승효과를 내며 장애인 친화 도시 조성의 중심 거점 역할을 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장애인복지관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의 연계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또 반다비 국민체육센터의 주 이용객이 될 장애인들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광산구 장애인체육회 등 지역 장애인 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하며 세부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장애인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본격화된다”며 “광산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를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안전하게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기는 최고의 시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역에는 지난해 8월18일 전국 1호로 북구 반다비 체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후 광주 남구와 광주시 등이 문체부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신규 건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옥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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