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광주시 제공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 공사가 오는 12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23일 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착공식이 12월13일 광주 북구 어린이교통공원에서 열린다.

2단계는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을 잇는 총연장 20㎞ 구간이다.

도시철도본부는 1단계 구간인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 17.06㎞ 공사를 2026년 말까지 마치고, 2단계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조8천772억원이며 2단계 사업비는 1조5천36억원 규모다.

경제성을 이유로 지상화가 검토됐던 첨단-수완 임방울대로 구간의 경우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화화하기로 했다.

현재 8개 공구 가운데 3곳(7·10·14공구)은 건설사업자 입찰이 유찰돼 재입찰을 거치고 있는 과정으로 올해 안에는 사업자가 선정될 것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와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그동안 경찰 등 유관 기관과 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공사 시작 전 시민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3단계 구간인 백운광장에서 효천역까지 4.84㎞ 공사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정부가 경제성이 낮아 다른 대안 마련을 요구해 광주시는 현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에 3단계 구간 사업 타당성 검토 내용 등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2026년 착공해 2031년 개통 예정인 도심 BRT(간선급행버스 체제)와 연계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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