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최근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발전혁신협의회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

회의에는 군·읍면 혁신협의회 위원과 군 간부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민선 8기 군정 현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지역발전혁신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혁신을 위해 2019년 출범됐다. 군과 8개 읍면별 협의회는 지역대표, 군의원, 전문가 등 18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석회의는 지역발전혁신협의회로서의 막을 내리는 의미에서 지난 5년간의 활동성과를 공유했다. 지방분권 균형 발전법 시행에 따라 내년부터는 구례군 지방시대위원회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협의회는 그동안 군정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2019년 천은사 입장료 폐지와 친환경 농업을 저해하는 철쭉 재배 근절에 앞장섰다.

지난 2020년에는 지역발전과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오산 명승 구역 축소에 크게 기여했고 그 결과 2022년 오산 케이블카 조성 민자 유치로 이어졌다. 올해는 친환경 양수발전소 유치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지역발전 토론 회의에서는 다양한 제안과 당면 현안들이 논의됐다. 먼저 노후화된 화엄사 상가 활성화와 국립공원주차장 유료화, 사유재산의 권리를 제한하는 국립공원 구역 축소 건에 대해 협의회 차원에서 협의하기로 했다.

또 방치된 광의면 철쭉동산은 재정비해 지리산정원과 연계하고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나라별 음식 판매, 구례군 관문 조성, 농업용 태양광 등 건의에 대해 차차 논의하기로 했다./구례=임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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