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최근 광양시 가족센터에서 지역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과 겨울 김장김치 체험인 ‘다문화가정애(愛) 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체험 행사는 15명의 봉사단원들과 17명의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봉사단원들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에게 한국 배추를 고르는 법부터 재료 손질, 김치 속 양념 만들기, 버무리기 등 김장법을 설명했다.

설명이 끝난 후에는 본격적인 김장김치 담그기가 이뤄졌으며, 봉사단원들은 김치의 역사와 효능을 함께 알려줘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한국의 전통음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김장 체험에 그치지 않고 담근 김치를 지역 다문화가정 50가구에 전달하며 연말 온정을 나눴다.

최창록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장은 “아직 한국의 문화가 익숙하지 않을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적응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한국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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