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가 20-40대를 주축으로 한 청년위원회를 꾸려 통합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목포시에 따르면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 목포 샹그리아비치호텔에서 통합추진위원, 신규 청년 위촉 위원, 박홍률 목포시장, 문차복 목포시의회 의장, 기획복지위원회 의원, 시 관계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와 청년분과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위원회는 그동안 신안, 목포 양 지역의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각종 세미나, 쟁점사항 정리·홍보, 양 지역 주민단체의 교류, 여론조사 등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며 이제는 목포지역 20-40대의 젊은 청년들이 전남 서남권의 미래를 위해 목포와 신안 통합운동에 뛰어들고자 나섰다.

20명의 젊은 청년들이 미래 지역의 주인임을 인식하며 전남 동부권에 비해 인구, 소득 등 모든 면에서 뒤처지고 있는 전남 서부권의 현실을 직시하고 양 시·군의 젊은 세대가 힘을 모으기 위해 통합추진위원회 청년분과위원회에 참여했다.

장광욱 청년위원장은 “목포·신안 통합은 지역규모나 경제를 생각했을 때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6번째 시도인 만큼 힘들고 험난한 도전이지만 함께 잘사는 지역의 미래를 위해 청년들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통합추진위원회는 2023년 활동 결산과 2024년 사업계획을 추인하기 위한 이번 회의에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통합과 관련한 지역의 입후보자들에게 목포·신안 통합을 선거공약으로 담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박홍률 시장은 “미래 세대인 청년들이 주축이 된 청년분과위원회가 출범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간 주도의 통합을 염원하는 발걸음에 새로 위촉된 청년 위원들이 함께 해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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