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서해 해역의 민생치안과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오성 총경이 제28대 목포해양경찰서장으로 취임했다.

1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권 서장은 지난달 29일 목포해양경찰서 강당에서 간단한 취임 행사를 갖고 종합상황실을 방문, 관할 해상 치안상황을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권오성 서장은 “희망찬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날에 28대 목포해양경찰서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거친 파도와 싸워가며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동료와 그 곁을 지켜주는 해양경찰 가족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탁월한 리더십으로 목포해양경찰서의 위상을 한 층 드높인 전임 김해철 서장에게도 존경의 마음과 앞으로 더 큰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며 “목포서의 관할 해역은 대한민국 영토의 34.5%로 광활한 해역의 민생치안,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목포해양경찰서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서장은 앞으로의 업무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기본 임무에 충실한 해양경찰을 강조했으며 항상 해양경찰임을 인지하고 국민이 부여한 사명과 임무를 명확하게 인식해 사무실, 함정, 파출소 등 각자의 위치에서 국민의 해양경찰로서 소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또 반듯하고 깨끗한 해양경찰이 될 수 있도록 법과 원칙은 인사를 포함해 모든 업무에 예외없이 적용할 것과 업무 전반에 걸쳐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어떠한 경우에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운 해양경찰이 돼야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서장은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당부했으며 이를 위해 서로 간 존중과 인정, 예의를 갖출 것과 배려하는 것을 언급했다. 덧붙여 내부적으로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될 때 소통이 활성화되고 이는 조직 화합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오성 신임 목포해양경찰서장은 대구 영신고와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1999년 경찰간부 후보생(47기)으로 해양경찰에 입문해 동해해경서장,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장, 동해지방청 기획운영과장, 남해지방청 안전총괄부 구조안전과장, 제주지방청 기획운영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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