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핵심 5대 목표에 맞춰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만들겠습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대형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결과로 보여줄 것”이라며 “필요한 예산도 넉넉히 확보해 전국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예산 6.18%를 증액, 전남도 내에서 예산 증액률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군수는 건설적인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2019년부터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1천500억원을 적립, 지난해 말부터 기금을 투입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새해 계획을 밝혔다.

군정 핵심 5대 목표는 ▲소외 없는 복지, 군민과 함께 든든한 행정 ▲다 함께 잘 사는 농림축산어업 육성 ▲매력 넘치는 문화·체육·관광 진흥 ▲안전한 군민과 활력 넘치는 지역 경제 ▲권역별 지역개발로 균형 있는 발전이다.

먼저 소외없는 복지를 위해 어르신·청소년·아동·장애인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보성형 노인일자리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우리 동네 어르신 우리가 돌봄 사업 등 복지600 사업도 진행한다.

백내장 수술비 지원, 틀니·임플란트 지원 사업 등도 대상을 확대하는 등 혜택을 늘릴 방침이다.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보성을 위해 가족센터를 건립한다. 30억원 규모의 가족센터는 공동육아 나눔터, 교육실, 다목적 소통 공간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의향 보성에 걸맞게 보훈 분야를 강화,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하고 올해부터는 참전 유공자 유족 수당도 처음으로 지급한다.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보성에 있는 600개의 자연마을 주민들이 함께하고 있는 ‘우리 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사업은 더 세분화·전문화한다.

보성 600개 마을을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600, 복지600, 안심600까지 보성600 정신이 군 행정 전 분야에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군민들의 문화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할 문화600 사업이 첫 선을 보인다.

보성키위를 보성녹차와 벌교꼬막에 버금가는 대표 특산품으로 육성하고 기후 온난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물 지역 특화단지를 조성, 미래 전략 소득작물 재배도 확대한다.

축산 농가 맞춤형 냄새 저감 기술 시범 사업을 도입해 바이오커텐, 플라즈마 탈취기 등 신기술을 이용한 악취 저감 사업을 올해 처음 추진, 신규시책으로 축산 농가 환풍기 지원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을 세계적인 해양생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2천억원대 규모의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생태공원사업은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 신청을 앞두고 있다.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도 올해 첫 삽을 뜰 예정이며 보성 프롬나드 조성사업,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 굵직한 해양 관광 분야 사업을 통해 해양레저와 해양생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보성만의 해양관광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김철우 군수는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시책과 권역별 지역개발로 균형 있는 발전도 이뤄낼 것“이라며 “보성을 보성답게, 든든한 보성군을 만들어 보성에 산다는 것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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