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이 지난 29일 벌교읍 채동선음악당에서 ‘보성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보성군 제공>

보성군이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11호인 보성 키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31일 보성군에 따르면 고품질 키위 생산을 위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70억원을 키위 산업에 투자하며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이 완료되면 비파괴 선별 시스템을 갖춘 보성키위 거점센터가 조성되고 표준화·규모화된 유통시스템과 보성키위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통해 보성키위의 안정적인 전국 유통망이 완성된다.

또 민간 조직을 활용한 신활력추진단·활동가 조직을 양성해 보성키위의 홍보·판촉(마케팅)과 관련한 아이디어 사업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난 29일 보성군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은 벌교읍 채동선음악당에서 ‘보성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는 보성군민을 비롯한 김철우 보성군수, 임용민 보성군의회 의장, 키위 재배 농가 대표, 생산자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술·가공·유통 분야의 교육과 전문 지원 인력을 통해 참여자를 지원하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특성을 설명하고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군민과 공유했다.

초청 강사로 키위산업 분야의 전문가인 조윤섭 전남도 농업기술원 박사, 김윤희 김제시 신활력플러스 추진단 사무국장이 차례로 나서 ▲키위 유통환경과 산업 발전의 문제점 ▲보성키위 발전 방향 ▲청년 농부 활동 사례 등을 발표했다.

강원석 보성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장은 “보성키위가 보성의 활력을 함께 여는 열쇠라는 의미로 ‘키-위 투게더 (Key-We Together)’라는 슬로건을 설정했다”며 “신활력플러스사업이 보성키위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군수는 “전국 최대 생산량을 차지하는 ‘보성키위’가 지난 2022년 농산물 지리적 표시 제111호로 등재됨과 동시에 농촌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을 시작했다”며 “보성키위의 생산시스템 혁신, 생산 농가의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보성이 대한민국의 키위 중심지로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성군은 보성키위의 유통망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농협유통과 업무협약 체결했으며 보성 키위의 세계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오는 11월 ‘제3회 보성키위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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