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왼쪽서 일곱 번째)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의 41년여간 교육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정년 퇴임식이 지난 26일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순천교육지원청 제공>

임종윤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41년여간의 교육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년 퇴임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28일 “지난 26일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임종윤 교육장 정년 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퇴임식은 지난 41년10개월 동안 전남교육에 크게 이바지한 임 교육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임 교육장의 요구에 따라 내외빈 없이 교육지원청 직원들만 참석해 송공패·꽃다발·앨범 증정, 영상으로 본 교육장 발자취, 퇴임사, 폐식, 기념 촬영 순서로 조촐하면서도 의미있게 진행됐다.

임 교육장은 지난 1982년 5월 완도 신지동초등학교에서 교사를 시작으로 여수·순천지역 초등교사 17년4개월, 고흥·구례·순천·광양교육청 장학사 9년, 순천 상사초·연향초 교감 3년6개월, 순천 인안초·도사초·신대초·남초 교장 10년6개월,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1년6개월 근무했다.

임 교육장은 지난 2022년 9월1일자로 제34대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 1년6개월간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지필평가 실시, 교사의 자기연수 노트 작성 등을 통해 공부하는 학교 기반 조성에 힘썼다.

특히 그동안 신도심 유입 학생 증가, 단성중학교로 인한 원거리 통학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3개 학교를 남녀공학 중학교로 전환시켰다. 뿐만 아니라 먼 거리까지 등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20년 동안 조정하지 않았던 몇 곳의 학구를 과감하게 조정했으며, 훗날 민원의 소지가 있는 개발 예정지역 풍덕지구 등은 공동학구로 변경했다.

또한 많은 학생 유입이 예정되는 왕지지구에 가칭 ‘순천정원초등학교’가 신설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임종윤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대한민국 교육의 1번지인 순천에서 근무하고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돼 보람이 더 크게 느껴진다”며 “그동안 고마웠고, 감사했다. 모든 공과 칭찬은 여러분이 받아야 하며 순천교육지원청에서 일하고 있는 데 대해 긍지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순천=양홍렬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