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산하 출연기관 파면근로자 A씨의 복직투쟁 1인 시위(본보 2월27일자)가 해당 기관의 중앙노동위원회 재심 신청에 따라 장기화될 전망이다.

5일 목포시 등에 따르면 최근 전남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받은 A씨에 대한 부당해고인정 심판에 대해 불복한 목포시 출연기관측이 지난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재심 신청은 심판서를 송달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청구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재심 청구서만 제출했으며 신청 이유서는 추후 제출하겠다는 게 해당 출연기관 측의 설명이다. 이유서 제출 시한은 별도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출연기관 측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 업무를 대리할 노무사를 별도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A씨는 원직복직이 될 때까지 복직투쟁 1인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사진>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목포시장을 상대로 출근시간대에는 목포시청 정문에서, 나머지 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목포역, 목포버스터미널, 평화광장 등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목포시출연기관 관계자는 “지역노동위원회의 심판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지난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신청을 했으며 이유서는 기한이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추후 제출할 계획”이라며 “대리인 노무사 선임 비용 등은 추경에 편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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