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제23회 광양매화축제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차없는 거리를 운영한다. 사진은 광양매화마을 전경.<광양시 제공>

제23회 광양매화축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핵심 콘텐츠과 축제장 볼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광양시는 개최 이래 최초로 유료로 전환한 만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인근 교통편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광양시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를 주제로 광양매화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는다.

축제는 8일 오후 2시 매화문화관 앞 주무대에서 광양(매화), 신안(난), 함평(국화), 담양(대나무) 등 4개 지자체 축제 협업 선포식으로 화려한 막을 연다.

사군자 테마 4개 지자체 협업으로 봄 대표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광양매화마을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매화랑 1박2일, 매실 하이볼 체험, 옷소매 매화 끝동, 나만의 공간:매화나무 아래에서 등 광양매화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가 대거 도입된다.

또한 섬진강 뱃길 체험, 섬진강 맨발 걷기, 광양맛보기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풍성하다.

특히 시는 오고 가는 길까지 즐거운 광양매화축제를 관광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차없는거리, 주차장, 무료 셔틀버스 운영, 대중교통 정보 제공 등 교통 편의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지역 경제에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개최 이래 최초로 입장료를 도입하고 차 없는 거리를 시도한다.

버스 외 일반차량 이용 방문객은 축제장 내 차량 진입이 통제되며 둔치주차장에 주차 후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20분 가량 이동해야 한다. 반면, 대형버스는 도사주차장(섬진교방면), 섬진주차장(남도대교방면) 등에 주차할 수 있다.

특히 구례 방면에서 오는 일반차량은 축제장을 통과할 수 없으므로 둔치주차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동 방면으로 남도대교를 건너 신원로타리 쪽으로 주행해야 한다.

둔치주차장과 매화축제장을 오가는 무료셔틀버스 운행편으로 ▲‘둔치주차장→축제장 방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축제장→둔치주차장 방향’은 오전 6시1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축제 전 기간 운행된다.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광양터미널, 중마터미널, 순천역, 순천터미널, 하동터미널, 광주유스퀘어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광주 유스퀘어를 출발해 광양읍을 경유하는 고속버스는 오전 9·10·11시에 출발하고 축제장에서 광양읍을 경유해 유스퀘어로 가는 버스는 오후 2·3·4시에 출발한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광양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대거 마련하고 시민과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며 “해마다 환상적인 봄 풍경을 연출하는 광양매화마을 축제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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