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낙농인들의 친목 모임인 낙농연 ‘일사천리회’(회장 박충남·오른쪽서 두 번째)가 최근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민정준·왼쪽서 두 번째)에 의료비 후원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일사천리회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7천500만원을 기부했다.

전남지역 낙농인들의 암 환자 돕기가 올해도 이어졌다.

26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근 전남지역 낙농인들의 친목 모임인 낙농연 ‘일사천리회’ 박충남 회장과 서정범 회원이 민정준 병원장, 강호철 진료처장 등에게 의료비 후원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곡성, 나주, 영암, 함평 등 전남 각 지역에서 낙농업을 하는 회원 17명으로 구성된 일사천리회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7천500만원을 화순전남대병원에 기부했다.

일사천리회 회원들의 후원 활동은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소아암 환자를 돕고자 시작됐지만, 현재는 모든 암 환자로 범위를 넓혀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박충남 일사천리회 회장은 “회원들이 사회적으로 어렵고 힘든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이웃사랑 실천을 계속 이어가자는 회원들의 의지가 높다. 더욱더 많은 회원이 후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정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은 “병원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할 의무가 있다”며 “낙농연 일사천리 회원들과 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후원해주는 분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병원도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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